최근 출산하여 6개월 된 아기가 있습니다. 애착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인간관계인 부모와 자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식에게도 저에게도 서로의 애착인간이 된 셈인데, 애착을 형성하기까지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스킨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킨십은 신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모든 부분이 다 포함된다 생각합니다. 아이의 행동 예를 들어 웃음이나 울음에 민감하게 반응해 주며, 긍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태도로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모든 범위의 스킨십이 애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1. 익숙함 + 과거의 기억
   ex)실용성이 떨어지는 오래 쓴 물건에 애착을 느끼는 경우

2. 필요성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들
   ex)최신 기종 스마트폰

3. 자기만족
   과시욕, 자아실현 등
   ex)명품

4. 호르몬 분비
   도파민,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경우
   ex) 연애감정, 술 등

애착 형성에 필요한 것

• 함께 하는 시간 - 아끼는 물건, 오랜 친구, 연인, 가족 등

• 가치, 얻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크기 - 값진 물건(차, 집 등)

• 특별한 추억(주로 긍정적) - 합격증, 행운의 물건 등

애착의 가장 큰 형성은 반복인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만나고 같이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접촉이 중요한데 예전에 아기 원숭이에게 실험을 했을 때 음식만 주는 차가운 인형과 아무것도 주지 않지만 부드러운 인형을 둘 다 제공했는데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부드러운 인형에 오래 있었다고 한 것이 기억나네요. 그래서 저는 긍정적인 접촉과 그 상황에서 느낄만한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물건과 함께 했던 경험이 얼마나 본인에게 강렬한가에 따라 애착이 강하게 형성되는 거 같아요. 경험이 강렬했다면 기억 속에서 오랜 시간 존재할 것이고, 자연히 그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고 아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착 형성에 필요한 것 - 안정감, 위로감, 친밀감

인간관계에서 즐겁고 행복함을 누리고 있을 때보다는

힘든 상황에 닥쳤을 때

그 대상으로 인해 어떤 안정감이나 위로를 받게 되고

항상 자신의 주변에 있다면 애착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애착은 해당 사물(존재)와의 오랜 시간에 걸친 공통된 경험 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물에 대한 애착을 통해 존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반려견이나 사물에 이름을 명명하듯이 사람처럼 같이 의인화하여 인간 본연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애착'이라는 말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대상은 가족이었어요. 애착이 형성되려면 서로 간 공유하는 시간이 짧게라도 자주, 어쩌면 매일 있어야 하고 그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상황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감정도 애착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 사람이 아니라 물건에게 애착이 생기려면 그 물건이 쉽게 구해지는 물건이 아니어서 그 물건을 구하는 동안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들이는 경우에는 쉽게 사는 물건들보다도 애착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애착이 형성된 소중한 사람이(친구, 가족 등) 선물해주는 물건에도 자연스레 그 물건을 볼 때마다 선물해준 사람이 생각나면서 애착이 가더라구요!ㅎㅎ 그 물건 자체보다도 그 물건에 관련된 사람이나 경험을 떠올리는 경우에 애착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물건이 '사랑'을 받는다면, 그 이유는 아래의 것들 중 하나일 것 같다.

1. 고가의 귀금속 같은 것: 반짝인다. 고가의 가치를 인정 받는다.

2. 취미 생활 / 심미적 기준에 부합하는 것: 들여다 보고 있으면 즐겁다.

3. 물건 그 자체가 아닌, 그 물건에 엮인 소중한 무엇과 관련 있는 것: 좋았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4. 밥벌이에 굉장히 중요한 것: 화물업자에게 트럭은 자식만큼 소중한 '돌봄'의 대상이 된다.

애착은 결국 사람이 그 대상에 감정을 얼마나 이입하느냐에 따라 형성되고,

이에대한 계기로 이름을 붙이거나, 같은 기억을 공유하거나, 대화를 나누거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주변의 사물이든 동물이나 사람이든 애착형성을 위해서는 함께보내는 시간과 추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함께한 차, 지갑 등은 나와 대화를 나눌수도 크게 상호작용을 할 수도 없었지만 그만큼 오래 함께했기에 애착이 생겨 쉽게 처분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저는 애착 형성은 '시간'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처음엔 별 생각 없었어도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면서 '시간'에 따라 서서히 정이 드는 경우도 있을테고, 바쁜 와중에도 굳이 짬을 내서 만나야 하는 존재가 있다면 그 '시간'만큼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일테니까요. 애착인형을 쉽게 버릴 수 없는 것도 버리고 나면 이제는 더는 그것과 '시간'을 나눌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애착의 형성은 '정'을 기본으로 생긴다고 봅니다.

'정'이 들면서 어떤 방향으로든 애착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착형성의 조건

1.대상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2.의미가 지속될 수 있는지